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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끄적끄적 2015. 3. 22. 20:21

 

 

 

언제 그랬냐는 듯이 매섭기만 했던 바람이 이제는 기분좋게 간질이며 나를 스치고 지나간다.

 

공원의 사람들도 옷차림이나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워 보였다.

 

약속 했던 시간이 다가오고 저 멀리서 너가 보이기 시작하자 종종걸음을 걷던 나는 너를 향해 뛰었다.

 

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?

 

너의 모습이 점점 뚜렷해질 수록 널 향한 내 마음도 점점 부풀어가고 있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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